💬 주저리주저리
퇴사(?)를 했다.
모야
2021. 5. 27. 21:35
퇴사를 했다.
비보험 알바였던 나는 회사를 그만두었다.
아무런 서류상 절차도 없었는데 퇴사라고 해도 되려나?
지금 회사에선 물론 배울 것이 많았다.
좋지는 않은 회사이지만 사회 경험이 없는 나에겐
좋지 않은 경험도 경험이니까.
하지만 손가락 건강은 계속 나빠졌고.
나는 업무가 불가능한 경지에 이르렀다.
그래서 회사를 그만두었다.
아픈 것을 참고 일을 하다가
고치지 못하는 지경이 되어버리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이 들어...
이 참에 공부를 하고 좀 더 나은 사람이 되자.
쉬어가는 시간을 가지자.
라는 생각을 했다.
모아놓은 돈은 없다.
하지만 수익 수단이 없는 것은 아니다.
대학교때 하던 코딩 교육을 계속 하며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이게 돈이 되는 것은 아니다.
매일 있는 것도 아니고 돈도 적다.
다행히도 교수님이 도움을 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셨다.
이걸 바라고 퇴사를 한 것은 아니지만.
잘하면 제일 존경하는 교수님 아래에서 일할 수 있을 것 같다.
인복이 좋은 것 같다.
쉬는 동안 여러 무료 커리큘럼을 시도해봐야겠다.
책도 읽을 것이다. 진짜로 거짓말 안하고.
어쩌면 나에게 퇴사는 기회이다.
나를 발전시킬 수 있는.
잘 사용해보자.